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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담후기

게시물 내용

제목오늘도 행복하게 살아가련다

등록일
2018.12.17
작성자
관리자
조회수
1404
2년 전 시작된 병과 육아로 지쳐가고 있을 때 지인에게 휴 센터를 소개 받았다.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선뜻 발이 떨어지지 않던 상담. 지인은 내게 “언니 마음속에 있는 화, 분노들이 언니 몸을 좀 먹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~”라고 진심을 다해 상담을 권했다. 꼭 해야 되나라는 두 가지 마음으로 시작한 상담. 단아한 모습의 선생님들 뵙던 첫 날... 무슨 말을 했었는지 시간은 금방 가버렸다. 뭔가 말을 많이 했는데 마음을 들킬까 두려워 더 끄집어 내지 못한 나의 모습들. 상담 중 부득이하게 나오지 못한 날들이 너무나 아쉬운 만큼 내 안에는 나도 모르는 많은 나의 모습이 있었다. 살아가며 너무 싫어 꺼내기조차 힘들었던 나의 감정을 대면하고 많이 울었다. 그 깊은 곳 어두운 곳에서 소리치고 있었을 또 다른 나의 모습... 아직 다 찾지 못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겠지만 지금 10회의 상담을 마무리하며 너무 감사하다. 그동안 스스로 왜 그런지도 모르고 했던 행동들... 그로 인해 힘들어하던 가족들의 모습이 이제는 보인다. 그리고 나의 위로 받고 싶어 하는 모습도 조금은 보인다.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.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면서 왜 마음이 아픈 건 그냥 놔두고 살았는지 모르겠다. 상담 받으며 느꼈던 것들, 인지했던 것들을 하나씩 기억하며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가련다.
2018.09.12.팔달구에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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